정치
'이재명 건드리면 출동'...이재명 국회 첫 출근에 개딸들 화환 행렬
입력 2022-06-07 16:12  | 수정 2022-06-07 16:36
7일 오전 국회 정문 앞 담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첫 출근을 축하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첫 출근…"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최선 다하겠다"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0선' 꼬리표를 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늘(7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의원회관 앞에서 이 고문의 출근을 기다렸습니다. 이 고문이 나타나자 환호를 보내며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국회의원 이재명 화이팅", "이재명 국회의원, 당 대표 가자" 등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개딸'들의 화환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국회 정문 앞과 민주당 당사 등에는 이 고문의 강성 지지층으로 불리는 '개딸'들이 보낸 화환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화환에는 "이재명 국회의원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이 고문이나 송영길 후보를) 건드리면 출동한다' 등의 문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해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이 고문은 애초 이날 오전 9시 회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교통량이 많아 공지된 시간보다 늦은 9시 40분께 흰색 카니발 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그는 출근 소감에 대해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 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답하긴 했으나 이어진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전당대회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는 등 신중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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