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도 '한복' 한류 콘텐츠로 적극 육성…한복의 일상화 추진
입력 2022-06-07 15:56  | 수정 2022-06-07 16:12

경북도가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한복'을 역점 산업으로 적극 추진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복 일상화를 위해 이날 간부회의에서 실국장을 비롯한 출자·출연기관장들이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3일 단오날에도 한복을 입고 회의를 가졌다. 이날 직원들이 입은 한복 근무복은 지난달 열린 '경북도 한복근무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로 실용적인 면이 강조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정월대보름날과 단오날, 한글날, 한복의 날(10월 21일), 간부회의 등 중요한 날마다 한복을 착용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한복의 주요 소재지다. 한복 소재인 상주 명주는 국내 총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고 영주 인견과 안동 삼베도 각각 국내 총 생산량의 85%와 80%를 차지한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상주에 위치한 한국한복진흥원을 통해 한복문화주간을 운영 중이며 한복문화 지원 사업, 전통복식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경북형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과 도내 초중고 50여개 학교에서는 한복문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한복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한복쟁이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복이 갖고 있는 품격과 아름다움에 전 세계가 감동할 수 있도록 각종 회의나 행사 때마다 한복을 즐겨 입겠다"며 "한복이 한류 핵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