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트위터 '맞팔(맞 팔로우)'를 요청한 딸 다혜씨에게 "짬밥이나 되고 말하라"고 말하며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다혜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아지 사진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에게 "'아빠, 보니까 가끔씩 맞팔 직접 누르는 것 같던데, 기준이 뭐예요?'라고 물었더니 '음...'이라고 했다. 뉘앙스 파악 불가"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도 맞팔해 주실 거죠?'라며 되묻자, 아버지께선 시선도 주지 않은 채, '트위터 짬밥이나 좀 되고 나 말해라'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퇴임 이후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선 문 전 대통령과 맞팔로우 했다는 인증글이 나왔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모두가 아닌 일부 팔로워하고만 맞팔하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어떻게 해야 맞팔로우를 해주시는 건지 궁금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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