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 '고용지원사업' 확대
입력 2022-06-07 14:06  | 수정 2022-06-17 15:22
2021년 `직장생활 온앤오프 프로그램` 진행현장. [사진 제공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자 '고용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 '고용지원 사업'은 서울 중소기업의 고용안정 지원을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좋은 일자리 조성→일자리 매칭→안착지원'의 고용안정 선순환 체계를 골자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시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 최초로 지원하는 '워케이션 프로젝트',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의 심신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 건강검진 및 개인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기업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젝트', 서울기업 공동복지몰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서울기업 복지 더하기' 등이 있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서울 중소기업 워케이션 프로젝트'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새로운 기업 문화 트렌드로 떠오른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의미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워케이션 프로젝트'를 위해 강원도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서울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원, 제주 등의 지역에서 지역별 공유오피스·카페 등의 사무공간과 요트체험, 바다낚시, 요가, 트래킹 등으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 우수 숙박공간을 지원해 참여기업의 근로자 복지 증진과 업무 효율제고를 돕는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기업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소비자 워케이션 인식조사'에 따르면 워케이션이 직무 만족도 증대 및 직원 복지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각 84.6%, 98.0%를 차지해, 기업인사담당자가 워케이션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기업 복지더하기' 사업은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인당 4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의 법정 외 복지비용은 대기업의 43.2%에 불과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며, SBA는 근로자 선택적 복지지원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자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
올해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 총 2,000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본 사업은 구로구, 금천구, 강서구 등의 서울시 자치구 및 하나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과 함께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기업은 재직자 1인당 10~20만원을 부담하면 재직자 1인당 총 40만원에 상당하는 복지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복지포인트는 SK엠앤서비스의 베네피아몰에서 원하는 상품, 서비스를 자유롭게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서울기업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젝트'는 서울 중소기업 근로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을 지원해 근로자의 만족도 및 기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기업 내 노사 상생 문화를 도모하여 '일하기 좋은 기업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본 사업 운영을 위해 구로구, 금천구, 강서구 등 서울시 자치구와 서울디자인재단,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협력하였다. 참여기업은 1인당 5만~10만원을 부담하면 수도권 건강검진센터 26개 기관에서 인당 25만원 상당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조직 및 개인 심리상담(EAP)를 통해 심리적 건강관리를 위한 조직, 근로자 1:1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 교육본부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고용 및 업무 트렌드를 주시하며 급변하는 환경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임직원의 수요에 걸맞은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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