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인캐피탈 20억달러 규모 亞太 전용 펀드 조성 완료
입력 2022-06-07 11:40  | 수정 2022-06-08 15:46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 아시아 전용 신규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베인캐피탈이 조성한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 펀드'의 출자 약정액은 당초 목표액인 15억달러를 넘어선 20억달러로 마감했다. 2호 펀드에는 연기금 및 국부펀드를 포함한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인캐피탈은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및 호주의 전문 인력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으며,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관련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신규 조성된 펀드를 포함해 아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베인캐피탈스페셜시츄에이션전략의 드라이파우더(가용 자금)는 50억달러에 달한다.
베인캐피탈의 한국 투자 규모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카버코리아와 휴젤, 도시바반도체(현, 기옥시아) 등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거래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케이뱅크과 인천 영종도에 조성되는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프로젝트에 전략적투자자(FI)로 참여하며 스페셜시츄에이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바나비 라이온스 베인캐피탈 스페셜시츄에이션 공동 총괄은 "신규 펀드의 주요 투자처는 회사의 성장 및 해외 진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파트너십, 일반적인 자금 조달이 용이치 않은 복잡한 상황에서의 유동성 지원, 창업자와 경영진의 성장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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