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시카고·LA, 내달부터 소비자 물가 지수 반영해 시급 인상
입력 2022-06-07 09:14  | 수정 2022-06-07 10:29
사진=연합뉴스
시카고 15달러→15.40달러
LA시 15달러→16.04달러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의 법정 최저임금이 다음 달 1일부터 인상됩니다.

현지시간 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현행 시간당 15달러(약 1만 8800원)인 시카고시 대기업 법정 최저임금이 다음 달부터 15.40달러(약 1만 9300원)로 40센트 오릅니다.

직원이 4~20명인 중소기업의 법정 최저임금도 14달러에서 14.50으로 50센트 인상됩니다. 팁을 받는 업무일 경우 대기업은 시간당 9.2달러, 중소기업은 시간당 8.70달러를 지불합니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시간당 최저임금이 대기업의 팁을 받는 경우 7.20달러, 팁을 받지 않는 경우 12달러로 인상됩니다.


시카고시는 "대기업 대상 법정 최저임금이 지난해 15달러에 도달했다"며 "이후로는 매년 소비자 물가지수(CPI) 또는 2.5% 가운데 더 낮은 수치를 적용해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시도 다음 달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행 15달러에서 16.04달러로 1.04달러 인상합니다. 시는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한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시카고가 포함된 일리노이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2달러, 로스앤젤레스가 포함된 캘리포니아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5달러입니다. 연방정부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2009년 이후 7.25달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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