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김혜자와 목포行..."한 판 붙을 것"

이병헌이 김혜자와 목포행을 택했다.
5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동석(이병헌)은 민선아(신민아)에게 "어느날 내가 네 앞에 불쑥 나타나면 어떨 것 같냐"고 문자를 보냈다. 민선아는 "엄청 반가울 거 같애"라고 답장했다.
그 순간, 강옥동(김혜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동석은 강옥동의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 곧이어 정은희(이정은)로부터 또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정은희는 "왜 어머니 전화를 안 받느냐"며 "당장 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석은 서울에 있다며 갈 수 없다고 했다. 정은희는 "너네 어머니 암이다. 그것도 말기"라며 암 발병 소식을 전했다.

이동석은 곧바로 제주로 내려가지 않고 민선아의 퇴근 시간에 맞춰 그녀의 회사 앞으로 갔다.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 남편 그리고 아들과 단란해 보이는 모습을 발견하곤 돌아왔다.
제주로 돌아온 이동석은 정은희, 방호식(최영준), 정인권(박지환) 등 누나, 형들과 만났다. 정은희는 이동석과 강옥동이 화해를 할 수 있도록 도우려 했지만 이동석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동석은 "화내는 것도 어머니 건강하실 때다. 네가 져라"고 말하는 정은희에게 "못 져. 안 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맘 안다고 하지마"라고 말했다.

모두와 헤어진 이동석은 민선아의 전화를 받았다. 민선아에게 "어머니 암이래. 말기"라고 전했다. 이동석은 곧이어 어린 시절 강옥동과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았다.
남편을 잃었던 강옥동은 어린 이동석을 데리고 떠났다. 이동석 친구의 아버지이자, 이동석 아버지의 친구였던 남자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강옥동은 이동석에게 앞으로 자신을 '작은 어멍'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렇게 못한다고 했던 이동석의 뺨을 때리고 또 때렸다. 이동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시키는대로 난 지금까지 작은 어멍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동석은 다시 슬그머니 솟아나는 화를 드러냈다. 이동석은 "우리 엄만 왜 당당하냐. 뭐가 그렇게 잘나고 당당해서 목포 데려가라고 하냐. 내가 가야돼? 안 가며 개새끼냐"고 말했다.
이동석은 이어 "한 판 붙고 싶다"고 말했는데, 민선아는 "나는 그렇게 하는 게 나쁠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이동석은 이후 사포질을 하며 "그래,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거다"라고 다짐했다.
이동석은 강옥동을 데리고 목포에 가기로 했다. 저녁 제사니까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도 되냐고 했지만, 강옥동은 "새벽 배로 가자"며 고집을 부렸다.
이동석은 제사가 있는 날 새벽 강옥동을 데리러 갔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싸놓은 짐을 옮기고, 아들 손만수(김정환)를 보러 목포에 가겠다는 현춘희(고두심)까지 데리러 갔다.
새벽 배를 타려고 했지만 강옥동, 현춘희의 요구에 한참이나 시간을 써버려 배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현춘희는 "커피"라고 말했고, 강옥동은 "아침 먹고 커피 마셔"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석은 어이가 없다는 듯 두 사람을 바라봤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