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터' 틀어준 바이든…BTS 백악관 영상 2탄도 화제
입력 2022-06-05 19:20  | 수정 2022-06-05 21:38
【 앵커멘트 】
세계적인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 BTS의 백악관 방문 동영상 2탄이 공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BTS의 노래를 직접 들려주던 모습과 해리스 부통령과의 면담 장면도 담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지난 31일 BTS의 백악관 방문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BTS가 집무실 오벌 오피스 소파에 앉아있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등을 돌려 노트북 컴퓨터를 조작하더니 BTS 노래를 들려줍니다.

대표적인 인기곡 '버터'(Butter)가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박수와 일부 댄스 동작으로 환호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여러분 이 노래 익숙하죠?"

BTS 리더 RM은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를 처음 접했을 때를 회상하며 감사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RM / BTS 리더
-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혐오 중단과 반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우릴 초대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이거야. 왜 안돼. 워싱턴DC에 가야 해. 대통령을 만나야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BTS의 선한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오히려 자신을 한껏 낮추자, 멤버들도 감동한 듯 가슴에 손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하는 일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난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일개 대통령일 뿐이에요."

▶ 인터뷰 : RM / BTS 리더
- "엄마한테 자랑해야겠네요."

4분 51초 분량의 BTS 백악관 방문 2탄 영상에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만남이 공개됐고, 백악관 곳곳을 방문한 영상과 장-피에르 대변인과 기자실로 향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영상과 함께 "증오를 안전하게 숨겨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차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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