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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조 칠레 감독 "경계대상은 손흥민"
입력 2022-06-05 16:35  | 수정 2022-06-05 16:44
기자회견 하는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위협적이고 대단한 선수"
칠레 대표팀 '주장' 메델..."손흥민에게만 집중하지 않을 것"


"손흥민(토트넘)은 월드컵 무대에서 통할 아주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칠레의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은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 2명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베리조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한 명만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여러 선수 중 당연히 손흥민이 인상 깊다"면서 "그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면서, 매우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고 호평했으며 "손흥민의 실력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다"라면서 "특히 중앙 공격도 잘하면서, 측면 돌파도 좋다. 진정 위협적인 선수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베리조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칠레 국가대표팀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가리 메델(볼로냐)은 손흥민을 경계하면서도 그에게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국은 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우리는 훈련한 대로 한국 전체를 상대하면서 배울 것들을 배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위를 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세대교체에 들어갔습니다. 2010년 전성기 팀의 중심축이었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스타들이 이번에 대거 빠졌습니다.

베리조 감독은 이번에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다가올 한국전은 그에게 칠레 대표팀 데뷔전입니다.

베리조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어떤 축구를 펼치느냐보다는, 경기를 잘 치르면서 능력 있는 젊은 선수를 발굴하고, 또 뭘 얻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으며 메델도 "성적과 새 선수 발굴, 두 목표가 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칠레의 평가전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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