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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엔데믹 시대 첫 1,000만 영화 될까…흥행 지속
입력 2022-06-05 13:58  | 수정 2022-06-05 14:04
사진 = 연합뉴스

마동석이 주연한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가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는 개봉 18일째인 전날 46만6,000여 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를 831만6,00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범죄도시 2'는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3주차에도 여전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2'의 흥행은 여러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당초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 대작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 월드 3') 개봉과 함께 관객이 대거 옮겨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범죄도시 2'가 개봉 이후 2주 동안 별다른 경쟁작 없이 관객을 독점하다시피 한 데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속설대로 전편의 흥행 기록을 크게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개봉 14일째인 지난달 31일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전편 688만 명을 앞지른 데 이어, 이튿날 개봉한 '쥬라기 월드 3'에도 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쥬라기 월드 3'를 보고 나온 관객의 호불호가 엇갈린 반면, '범죄도시 2'에 대한 호평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흥행세에는 오는 8일 개봉하는 '브로커'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주연 송강호가 지난달 말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고, 강동원·이지은(아이유)·배두나 등 다른 주연의 티켓파워도 주목됩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범죄도시 2' 개봉 전에는 전편 흥행기록을 넘을지가 관심사였지만 이제 관객수 1000만 명 돌파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며 "대작들이 개봉하는 여름 성수기 이전에 대형 흥행작이 나오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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