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MBN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현역 복귀를 전격 선포하며 손에 땀을 쥐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4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 13회에서는 대한민국 유도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아테네올림픽 유도 –73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와 ‘대한민국 유도의 미래 현역 선수와의 ‘맞대결이 선포된 데 이어, 현역을 압도하는 이원희의 기량 테스트 현장과 오로지 ‘운동에만 몰두하는 하드 트레이닝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구 최강의 유도 선수, 은퇴 14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 중 레전드”라는 소개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원희는 여전히 다부진 몸과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살아 있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2003년 한 해 동안 48연승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다 연승을 달성, 그중 44번을 ‘한판승으로 마무리한 ‘대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연습을 할 때도 머릿속에 늘 한판으로 넘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경기마다 기술을 다르게 써서 이기려고 노력했다”며 ‘어나더 레벨의 투지와 끈기를 드러냈다.
이어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영상을 시청한 후, 오랜만에 애국가를 들으니 찡하다”며 잠시 추억에 젖었다. 또 다른 도전인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지켜본 후에는 상대인 일본 선수와 평소 친하게 지냈는데, 경기 전에는 모른 척하며 견제하더라. 어깨를 툭 쳤더니 긴장해서 얼어 있는 게 느껴졌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해당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인대가 끊어지고 발목뼈가 부러져 썩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안게임 이후 알게 됐다”고 덤덤히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는 ‘국국대 경기를 통해 ‘현역 국가대표로 복귀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전부터 국대 복귀를 향한 마음속의 숙제가 남아있었다”며 긴장감 있게 경기를 준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 마흔넷의 나이에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도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안 나온 게 10년”이라며,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표로 한 이원희의 자신감에 전현무, 배성재, 홍현희, 김동현, 김민아 등 다섯 페이스메이커들은 역대 레전드 중 제일 세다”며 찐 감탄했다.
이어진 기량 테스트에서 이원희는 상체 힘을 키우는 10m 밧줄타기 훈련에서 잔뜩 성난 복근과 등근육을 드러내며, ‘초스피드로 정상에 등반해 모두를 실성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기술 훈련인 도복 턱걸이 또한 손쉽게 스무 개를 달성했다. 주특기인 빗당겨치기를 비롯해 배대뒤치기, 누르기 등 각종 유도 기술 또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현역 때와 똑같은 ‘클래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원희는 ‘국가대표 복귀전의 대결 상대를 향해,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인데, 멋있는 경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며칠 뒤, 이원희는 자신의 ‘복귀전 티켓을 들고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미정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대체 왜 복귀를 하려는 것이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내 외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술로 승산이 있는 만큼 초반에 승부를 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이원희는 너무 빨리 끝나서 분량이 안 나올까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후 전기영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전기영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실전용 기술들을 이원희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줬다.
복귀전 55일을 남기고는 모교인 용인대에서 현역, 국대 선수들과 똑같이 합동 훈련을 받았다. 여기서 그는 현역 중 가장 뛰어난 선수와 함께 밧줄타기 대결을 벌였는데, 놀라운 스피드와 힘으로 현역을 제압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1:1 대결에서도 연신 ‘한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이원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60kg급 국내 1위인 이하림과 1:1 시합을 진행, 접전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하림은 너무 강력하다, 나는 못 이긴다”며 혀를 내둘렀다.
집에 돌아와서도 이원희는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아내 윤지혜와 집에서도 하드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그러다 며칠 뒤, 체육관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후배 조준호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준호는 이원희의 훈련 파트너를 자처, 2:1 훈련을 진행한 뒤 다시 유도 국가대표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어그로를 끄는 줄 알았다”고 솔직히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많은 유도인이 두 사람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 훈련을 해보니 시합을 해볼 만 하다”는 조준호의 응원에 힘입어, 이원희가 ‘자신만의 유도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 13회에서는 대한민국 유도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아테네올림픽 유도 –73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와 ‘대한민국 유도의 미래 현역 선수와의 ‘맞대결이 선포된 데 이어, 현역을 압도하는 이원희의 기량 테스트 현장과 오로지 ‘운동에만 몰두하는 하드 트레이닝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구 최강의 유도 선수, 은퇴 14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 중 레전드”라는 소개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원희는 여전히 다부진 몸과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 살아 있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2003년 한 해 동안 48연승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다 연승을 달성, 그중 44번을 ‘한판승으로 마무리한 ‘대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연습을 할 때도 머릿속에 늘 한판으로 넘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경기마다 기술을 다르게 써서 이기려고 노력했다”며 ‘어나더 레벨의 투지와 끈기를 드러냈다.
이어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영상을 시청한 후, 오랜만에 애국가를 들으니 찡하다”며 잠시 추억에 젖었다. 또 다른 도전인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지켜본 후에는 상대인 일본 선수와 평소 친하게 지냈는데, 경기 전에는 모른 척하며 견제하더라. 어깨를 툭 쳤더니 긴장해서 얼어 있는 게 느껴졌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해당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인대가 끊어지고 발목뼈가 부러져 썩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안게임 이후 알게 됐다”고 덤덤히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는 ‘국국대 경기를 통해 ‘현역 국가대표로 복귀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전부터 국대 복귀를 향한 마음속의 숙제가 남아있었다”며 긴장감 있게 경기를 준비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 마흔넷의 나이에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도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안 나온 게 10년”이라며,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표로 한 이원희의 자신감에 전현무, 배성재, 홍현희, 김동현, 김민아 등 다섯 페이스메이커들은 역대 레전드 중 제일 세다”며 찐 감탄했다.
이어진 기량 테스트에서 이원희는 상체 힘을 키우는 10m 밧줄타기 훈련에서 잔뜩 성난 복근과 등근육을 드러내며, ‘초스피드로 정상에 등반해 모두를 실성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기술 훈련인 도복 턱걸이 또한 손쉽게 스무 개를 달성했다. 주특기인 빗당겨치기를 비롯해 배대뒤치기, 누르기 등 각종 유도 기술 또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현역 때와 똑같은 ‘클래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원희는 ‘국가대표 복귀전의 대결 상대를 향해,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인데, 멋있는 경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며칠 뒤, 이원희는 자신의 ‘복귀전 티켓을 들고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미정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대체 왜 복귀를 하려는 것이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내 외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술로 승산이 있는 만큼 초반에 승부를 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이원희는 너무 빨리 끝나서 분량이 안 나올까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후 전기영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전기영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실전용 기술들을 이원희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줬다.
복귀전 55일을 남기고는 모교인 용인대에서 현역, 국대 선수들과 똑같이 합동 훈련을 받았다. 여기서 그는 현역 중 가장 뛰어난 선수와 함께 밧줄타기 대결을 벌였는데, 놀라운 스피드와 힘으로 현역을 제압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1:1 대결에서도 연신 ‘한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이원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60kg급 국내 1위인 이하림과 1:1 시합을 진행, 접전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하림은 너무 강력하다, 나는 못 이긴다”며 혀를 내둘렀다.
집에 돌아와서도 이원희는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아내 윤지혜와 집에서도 하드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그러다 며칠 뒤, 체육관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후배 조준호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준호는 이원희의 훈련 파트너를 자처, 2:1 훈련을 진행한 뒤 다시 유도 국가대표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어그로를 끄는 줄 알았다”고 솔직히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많은 유도인이 두 사람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 훈련을 해보니 시합을 해볼 만 하다”는 조준호의 응원에 힘입어, 이원희가 ‘자신만의 유도로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