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손흥민 동료' 에메르송 로얄, 무장강도 습격 받아...29발 총격전
입력 2022-06-04 17:45  | 수정 2022-09-02 18:05

손흥민 선수의 동료로 잘 알려진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발생한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4일) BBC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오늘 클럽에서 나오던 도중 경비원의 요청으로 그와 사진을 찍다가 강도의 표적이 됐습니다.

강도는 그에게 총구를 들이밀며 소지품을 요구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경비원을 총을 꺼내 들어 강도와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다행히 부상 없이 피신했습니다. 그는 사건 직후 이후 인스타그램에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건 직전 경비원과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어 "신은 천사를 이 땅에 보내신다. 나는 이 사실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나는 그를 천사라고 부른다. 그 분은 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며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고 썼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비원은 무장 강도와 무려 29발의 총격을 주고받은 뒤 등에 총을 한 발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비원이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의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메르송은 지난 8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부터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에 토트넘에 입단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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