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오픈 경기 도중 난입한 여성, 옷에는 "우리는 1028일 남았다"
입력 2022-06-04 14:54  | 수정 2022-06-04 15:00
사진 = 연합뉴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경기 도중 여성 한 명이 코트에 난입해 경기가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의 3세트 경기 도중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코트에 난입했습니다.

이 여성이 입은 티셔츠 상의에는 '이제 우리는 1028일 남았다'(we have 1028 days left)라는 영어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속한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2년에 있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기후 비상 사태에 직면해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테니스협회는 "이 프랑스 여성은 환경 운동가로 입장권을 제시하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며 "경찰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09년 프랑스오픈에서는 남자 단식 결승 당시 한 팬이 코트로 들어와 당시 경기를 치르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접근하려고 했고, 2013년 남자 단식 결승 때도 마스크를 쓴 사람이 횃불을 들고 코트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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