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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습관성 도벽+거짓말 12세…오은영 "수위가 높다" 심각
입력 2022-06-03 20:56 
습관성 도벽에 상습 거짓말을 하는 12세 금쪽이에 오은영 박사가 심각성을 지적했다.
3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12세 금쪽이에 관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거짓말하는 아이들의 유형을 몇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론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한 경우다. 예를 들어 경제적으로 여유롭던 가정에 가세가 기울었을 때 이아기 거짓말하는 경우였다. 두번째는 애정이 결핍됐다고 느껴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다. 오 박사는 "금쪽이가 부모를 속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금쪽이는 돈다발을 잔뜩 들고 문방구에 가 친구들에게 물건을 사줬다. 집에 들어온 금쪽이에게 엄마는 휴대폰을 내놓으라 추궁했고, "너 또 밖에서 죄 짓고 왔지.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엄마는 집안 곳곳을 뒤졌고, "너 엄마 지갑에서 돈 가져갔냐"고 물었다.

금쪽이가 조금 전 친구들에게 썼던 돈은 엄마 지갑에서 꺼내갔던 돈이었다. 계속되는 엄마의 추궁에 금쪽이는 "나도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돈을 훔친 사실을 시인했고, 결국 3만원 정도 훔쳤다고 털어놨다.
금쪽이는 이후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그 전에도 동생 저금통에서 몇십만원을 빼가는 등 상습적으로 도둑질을 했던 전력이 있었다. 금쪽이는 엄마의 질책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고, 결국 걱정과 답답함을 못 이긴 엄마는 눈물을 터뜨렸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폰을 갖고 싶다고 한참 얘기하던 금쪽이가 결국 동생 친구네 집들이에서 다른 사람의 아이폰을 훔쳤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당시에도 금쪽이는 학교에서 주웠다고 거짓말했다고.
금쪽 엄마는 "하루에 3000원씩 용돈을 주고 있다"고 말해, 용돈이 부족하지는 않은 편임을 전했다. 하희라는 "부모님이 용돈도 넉넉하게 주시는 편인데 대체 금쪽이가 왜 그러는 걸까" 의아해 했다.
이에 오 박사는 "거짓말과 도둑질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이 문제가 지속되면 아이의 신용이나 평판, 관계에 너무 많은 문제가 생긴다. 문제의 수위가 꽤 높다"며 심각성을 짚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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