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참패 수습 나서…혁신 비대위 구성 등 논의
입력 2022-06-03 19:20  | 수정 2022-06-03 19:45
【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은 중진 의원 간담회와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연달아 열어 새 지도부 구성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약 1시간 20분 동안 당 수습방안을 논의했는데,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 개최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대 전까지 원로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우자는 제안도 나왔는데,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세우자는 의견인 겁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후에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참석이 가능해 사실상 의원총회와 같은 성격의 연석회의였지만 새로 당선된 이재명·김한규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약 4시간 정도 이어진 회의에서는 새 지도부 구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러 가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그리고 쇄신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여러 비대위에서의 역할을 요구되고 있는 만큼 그런 기능들을 다 수립할 수 있는 혁신비대위가 될 것…."

박 직무대행은 이번 주말 연휴 동안 당내 여러 목소리를 듣고 다음 주 안에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추가 의견 수렴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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