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촉구
"부울경 메카시티 유일한 교통대책"
"부울경 메카시티 유일한 교통대책"
오규석 기장군수가 오늘(3일) 오전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며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 군수는 "정관선·기장선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인 기장군 교통대책의 유일한 해법으로 부산시와 국토교통부는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신도시를 지나 월평까지 연결돼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정관신도시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노선입니다.
기장선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 종점인 철마 안평에서 기장읍을 지나 일광신도시까지 연장, 동해선과의 환승을 통해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사업입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160여 차례에 걸쳐 국회·기재부·국토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하면서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부산시 도시철도망 우선순위에 정관선은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에 도시철도 노포정관선의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동해선 2단계 구간의 개통과 함께 기장군의 철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2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을 부산시의 2022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며,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도시철도사업과 연계해 'KTX-이음'정차역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노선은 2024년 말 개통 예정으로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울산 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이에 기장군은 'KTX-이음' 열차의 본 노선이 기장군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문화, 상업, 의료, 교육 등 도시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 중인 지역으로 앞으로 도시철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로교통 대체시설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등 철도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