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진출 박차…터키 원전수주 추진
입력 2009-12-28 16:42  | 수정 2009-12-28 19:11
【 앵커멘트 】
정부가 아랍예미리트에 이어 터키에서도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대 2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형 원전이 아랍예미리트에 이어 같은 중동국가인 터키에도 진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터키는 4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2기는 러시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진행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나머지 2기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 시작됩니다.

러시아가 진행 중인 사업이 무산되고, 신규 입찰에 성공해 4기의 원전을 수주하면 2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한전 등은 터키 정부와 1년 전부터 교섭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수주로 중동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만큼, 추가 수주를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미 요르단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2억 달러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 입찰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또, 요르단에 발전용 원자로 1기를 수출하기로 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대형 원전 외에도 태국과 베트남 등 중소형 원전 발주가 예상되는 국가들을 상대로 한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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