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그 병원서…20女 목 디스크 수술 중 숨져
입력 2022-06-03 14:28 
광주 모 척추전문병원서 '대리수술' 의혹 [사진 = 연합뉴스]

대리 수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던 광주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A(28)씨는 광주 서구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에 들어간 지 약 1시간40분 만인 오후 3시40분쯤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결국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9시 42분께 숨을 거뒀다.
해당 병원은 2017~2018년 간호조무사에게 수술 봉합 처치 등 대리수술을 하게 한 혐의로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이 형사 처벌을 받은 곳이다.
A씨 유족들은 현재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명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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