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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쾌거' 라바리니 온다...폴란드 이끌고 국내서 전훈
입력 2022-06-03 14:17  | 수정 2022-06-03 14:18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이끌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쾌거를 일궈낸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오늘(3일)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이 7일 오후 입국해 대전에서 12일까지 국내에서 전지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바리니가 한국 전지 훈련을 추진한 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시차 적응과 원활한 훈련 때문이다.

반대로 한국은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VNL 3주 차 대회에 앞서 폴란드에서 전지 훈련을 하는데, 한국과 폴란드 양 측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서로 도움을 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대표팀은 대전이 홈인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훈련 시설 지원을 받는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이끌고 4강에 진출한 라바리니는 대한배구협회 재계약 제안에도 유럽에 머물고 싶다며 정중하게 사양하고 나서 폴란드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와 대표팀을 이끌어온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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