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네이버스, 우크라 난민 2천명 피란 도왔다
입력 2022-06-03 11:02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분쟁 발생 100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활동 영상 기록`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 제공 = 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분쟁 발생 100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활동 영상 기록'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활동 영상 기록' 페이지에서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소식과 주요 사업 진행 현황, 현지에 파견된 긴급구호 활동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가 우크라이나 안팎의 아동과 난민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긴급 식량 지원 ▲난민 이동 지원 ▲아동 보호 사업 ▲난민 쉘터 지원 사업의 현장 소식과 지원 현황도 상세히 소개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OHCHR)에 따르면 1일까지 민간인 사상자 9094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67명의 아동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했다.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실향민 2만 2107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식량을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루마니아 이삭차와 수도 부쿠레슈티를 잇는 버스를 1일 1~2회 운영해 우크라이나 아동과 난민 총 2225명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했다.
굿네이버스는 루마니아 갈라치 지역에서 3개의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하며, 분쟁을 경험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체 제작한 워크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 690명에게 심리사회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 콘스탄차 지역에 장기 체류하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난민들을 위한 쉘터를 구축했으며, 언어 교육,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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