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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언니’ 다운증후군 정은혜 배우 주연 ‘니얼굴’ 6월23일 개봉
입력 2022-06-03 09:0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이영옥)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정은혜(이영희)가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로서의 일상을 담은 영화 ‘니얼굴로 관객들과 만들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및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니얼굴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영화는 발달 장애인 정은혜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재치 있게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문호리리버마켓에 셀러로 참여한 그녀의 스케치가 눈길을 끈다. 머리카락부터 얼굴, 팔 등 시선의 흐름에 따라 점점 완성되는 그림은 정은혜 작가의 놀라운 캐리커처 실력을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거침없이 그리면서도 아이 근데 마음에 드실까”라며 받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는 모습은 그녀의 사려 깊은 심성을 짐작게 한다.

이어 그림 그려주시는 건가봐”라는 손님의 말에 네, 니얼굴”이라고 유쾌하고도 당당하게 답하는 그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 정은혜를 찾아와 예쁘게 그려주세요”라며 캐리커처 초상화를 의뢰하는 손님들이 늘어나자 그는 잠을 쫓아가며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이자 만화가인 장차현실 작가의 잔소리에 잠시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림을 그리면 좋냐는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행복하지”라고 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녀의 그림을 받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춤을 추고 일상을 즐기는 한편, 아유 제가 엄청 좋은가 봐요. 골치 아파요 그놈의 인기가”라고 말하는 정은혜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정은혜의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이 가득한 영화 ‘니얼굴은 오는 6월 2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두물머리픽쳐스·(주)영화사 진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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