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비, 실력·예능감으로 WSG워너비 다크호스 되나
입력 2022-06-03 08:40 
나비. 사진|알앤디컴퍼니
가수 나비가 남다른 가창력과 예능감을 드러내며 WSG워너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비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된 WSG워너비 오디션에 합격하여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의 일원이 된 나비는 안테나(유재석, 이미주), 콴무진(정준하, 하하), 시소(김숙, 신봉선) 등 3개 기획사 중 한 그룹에 속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에서 전지현이라는 예명으로 오디션에 출전한 나비는 남다른 흥과 끼로 주목받았다. 결혼과 출산 이후 오랜만의 예능 출연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낸 나비는 등장과 동시에 신박한 추임새 개인기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요 ‘상어가족을 R&B버전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조리원 동기, 동네주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맘카페 아이콘에 올랐다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나비의 통통 튀는 멘트에 김숙은 흥 많은 분이다. 토크 점수가 높다”라고 평하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나비의 본업인 노래 경연이 진행될수록 안정적인 가창력이 빛을 발했다. 나비는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선보인 이무진의 ‘신호등, 조별 경연의 개인곡으로 부른 빅뱅의 ‘라스트 댄스 등 화려한 기교보다는 감성이 두드러지는 음악을 선곡했음에도 독보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조별 경연곡인 에코의 ‘행복한 나를에서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폭풍 가창력을 마음껏 발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인 끝에 나비는 12인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예능감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WSG워너비의 활력소 역할을 기대케 했다.
2008년 3월 ‘I love U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나비는 세련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며 ‘음원여제, ‘고막부인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었다. ‘길에서, ‘마음이 다쳐서, ‘집에 안갈래, ‘잘 된 일이야 등 수많은 스테디 곡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를 선사하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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