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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이탈 준비...대타는 스트리플링 [MK현장]
입력 2022-06-03 02:26 
스트리플링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의 부상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류현진의 부상 이탈에 대비한 계획을 공개했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몬토요는 "(그가 선발 자리를 대신할) 좋은 기회가 있다고 본다. 이번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스트리플링을 대체자로 낙점했음을 알렸다.
스트리플링은 앞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선발 역할을 대신했다.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29(17이닝 10자책) 기록했었다.
류현진 복귀 이후에는 불펜으로 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 기록했다. 지난 5월 29일 LA에인절스 원정에서 9회 난조를 보이던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고 하루 뒤 등판해 1 2/3이닝을 소화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5회 구원 등판, 2 2/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38개 기록했다. 류현진과 같은 날에 나온만큼 류현진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몬토요는 스트리플링이 선발로 보직을 옮겼을 때 또 다른 롱 릴리버를 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트렌트 손튼이 유력한 롱 릴리버 후보다.

왼팔 전완부 부상이 재발한 류현진은 아직 공식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불펜이 부족한 토론토 입장에서는 그의 자리를 다른 던질 수 있는 투수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몬토요는 "다른 선수를 콜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류현진에 대한 검진 결과는 감독 경기전 인터뷰가 진행된 현지시각 오후 12시 기준으로 전해진 내용이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느낌이 조금 더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중"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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