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청약 차질 우려
입력 2009-12-28 11:17  | 수정 2009-12-28 13:01
【 앵커멘트 】
위례신도시 조성 사업이 개발권 배분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등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례신도시 개발권 배분을 놓고 벌인 협의가 넉 달간이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전체 부지에서 국유지를 제외한 27%만 지자체에 배정할 수 있다는 견해인 반면 서울시는 추가 지분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자체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연내 끝내기로 했던 위례신도시의 실시계획승인이 내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남성대 골프장 이전 문제도 난항입니다.


국토부와 LH는 서울 근교의 정부 소유 골프장을 매입해 국방부에 제공할 계획이지만, 가격 협상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적절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할 경우 아파트 건설은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위례신도시를 기다려온 소비자로서는 내 집 마련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내년 2~3월로 앞당기려 했던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역시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4월 예약 역시 일정도 빠듯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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