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미국 경제를 이끄는 두 힘' 메인스트리트와 월스트리트에서 줄줄이 경제 비관론이 나오자 6월 뉴욕 증시에서도 또다시 투자 불안감이 돌고 있다. 메인스트리트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재무부 등 당국을 부르는 시장 용어이고, 월스트리트는 뉴욕 증시 증권가를 말한다.
양쪽에서 반등 희망을 누르는 부정적 발언이 나온 가운데 JP모건은 6월에 주목할 만한 종목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JP모건은 6월 뉴욕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매수 종목으로 맥도널드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일라이릴리 등을 꼽았다. 우선 맥도널드는 배당 성향이 높은 대형 우량주로 꼽힌다. 특히 맥도널드의 투자 매력과 관련해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연구원은 최근 "과거 20년간을 보면 맥도널드처럼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 다른 기업에 비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맥도널드의 배당 수익률은 현재 약 2.3%로, 1주당 배당금은 1.25달러다. 1일 기준 맥도널드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07% 오른 반면 해당 종목이 포함된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떨어졌다.
JP모건이 대형 상업은행 BoA에 주목한 배경에는 시중금리 상승세가 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은행 예대마진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0.75∼1.00% 선으로 인상했다. 다만 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의 공개 발언을 감안해 연준이 6월과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각각 50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당뇨병·비만 등 치료제 업체 일라이릴리도 매수할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바이오는 성장 산업이어서 인플레이션 시기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지만 일라이릴리 같은 대형 제약사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일라이릴리는 1주당 배당금 0.98달러를 지급하는데, 배당주는 배당수익이 있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주가 낙폭이 작은 편이다. 특히 회사가 개발 중인 '체중 감량제' 티르제파피드는 비만 수술에 맞먹는 효과를 낸다는 긍정적 임상 결과가 나와 투자 기대감을 산다. JP모건은 "티르제파피드는 일라이릴리의 20년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12개월 목표주가로 1주당 396달러를 제시했다. 1일 종가 기준으로 향후 18.6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경제를 이끄는 두 힘' 메인스트리트와 월스트리트에서 줄줄이 경제 비관론이 나오자 6월 뉴욕 증시에서도 또다시 투자 불안감이 돌고 있다. 메인스트리트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재무부 등 당국을 부르는 시장 용어이고, 월스트리트는 뉴욕 증시 증권가를 말한다.
양쪽에서 반등 희망을 누르는 부정적 발언이 나온 가운데 JP모건은 6월에 주목할 만한 종목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JP모건은 6월 뉴욕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매수 종목으로 맥도널드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일라이릴리 등을 꼽았다. 우선 맥도널드는 배당 성향이 높은 대형 우량주로 꼽힌다. 특히 맥도널드의 투자 매력과 관련해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연구원은 최근 "과거 20년간을 보면 맥도널드처럼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 다른 기업에 비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맥도널드의 배당 수익률은 현재 약 2.3%로, 1주당 배당금은 1.25달러다. 1일 기준 맥도널드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07% 오른 반면 해당 종목이 포함된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떨어졌다.
JP모건이 대형 상업은행 BoA에 주목한 배경에는 시중금리 상승세가 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은행 예대마진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0.75∼1.00% 선으로 인상했다. 다만 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의 공개 발언을 감안해 연준이 6월과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각각 50bp(1bp=0.01%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당뇨병·비만 등 치료제 업체 일라이릴리도 매수할 만한 종목으로 꼽혔다. 바이오는 성장 산업이어서 인플레이션 시기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지만 일라이릴리 같은 대형 제약사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일라이릴리는 1주당 배당금 0.98달러를 지급하는데, 배당주는 배당수익이 있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주가 낙폭이 작은 편이다. 특히 회사가 개발 중인 '체중 감량제' 티르제파피드는 비만 수술에 맞먹는 효과를 낸다는 긍정적 임상 결과가 나와 투자 기대감을 산다. JP모건은 "티르제파피드는 일라이릴리의 20년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12개월 목표주가로 1주당 396달러를 제시했다. 1일 종가 기준으로 향후 18.62%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