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어준 "이재명 '도' 이어받은 김동연 승리…국힘 뼈아플 것"
입력 2022-06-02 16:10  | 수정 2022-08-31 17:05
"민주당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인 결과"
이택수 "민주당이 재기할 수 있는 표, 경기도민들이 줘"

방송인 김어준 씨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뼈 아프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인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 중 경기도지사 개표가 99.67% 진행됐을 무렵 "이재명 후보의 도를 이어받은 김동연 후보가 '윤심'이 가득 담긴 김은혜 후보를 이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사실 국민의힘의 압승이다. 4년 전 지방선거를 거의 정확히 뒤집어 놓은 것과 똑같은 양상"이라면서도 "경기도(에서 김동연 후보 승리) 때문에 반반 느낌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날 출연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3대 4로 지는 것과 12대 5로 지는 것은 확연한 차이"라며 "11대 6이나 12대 5까지는 나름 선방했다는 사전 평가들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3대 4가 되고, 경기도까지 빼앗기면 민주당은 재기가 어려울 정도로 타격을 받는 것"이라면서 "일단 민주당이 재기할 수 있는 표를 경기도민들이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어준 씨는 "국민의힘의 싹쓸이가 될 뻔했는데, 여기(경기도)가 상징성도 큰 지역"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살아났지만 김동연 후보도 살아난 것이기 때문에 여러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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