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테크놀로지가 중소기업벤처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하는 '2022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치아 보철물 디자인 프로그램인 크라운 캐드를 개발 중인 클리어테크놀로지는 '2022년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중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엔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클리어테크놀로지는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클리어테크놀로지는 엔업 프로그램을 통해 중기부에서 제품 개선 및 개발, 주관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연계한 제품 서비스 및 고도화 지원 등의 지원을 받는다.
엔비디아 측으로부터는 AI 인프라를 지원받고, 엔비디아 DLI 전문가 직강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다. 또 기술 협력 및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 협력 고도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비디아 AI 전문가를 통한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받고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마케팅 등 1:1 심층 컨설팅을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바이어를 매칭해 판로를 개척하거나 국내 외 유명 투자자를 초청해 데모데이를 열면 그곳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클리어테크놀로지는 이미 지난달 13일 엔비디아와 첫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측은 협업을 통해 자사의 GPU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활용도 증대를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클리어테크놀로지에 엔비디아의 GPU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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