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벤투호가 세계 최강 삼바축구 브라질을 상대로 맞춤 전술을 꺼낼까.
대한민국남자축구대표팀은 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8시부터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계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6월 A매치 친선 4연전의 첫 단추를 꿰는 경기에 한국이 어떤 전술과 전략을 택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전력은 브라질과 비교해 분명한 열세다. 브라질의 핵심 전력인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그 자리를 메울 선수들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들이다. 선수단의 자신감은 넘치지만 객관적으로는 쉽지 않은 경기다.
그렇다면 벤투호는 어떤 전략을 꺼내 들까. 벤투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5월 30일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FIFA 아시아예선과는 다른 전략과 전술을 꺼낼 수 있다고 시사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는 세계 최고의 팀, 또 좋은 팀, 좋은 선수들을 상대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인정한 이후 선수들의 경험도 많고 세계의 유수의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 팀에 있어선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말 그대로다. 또한 현재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빠져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에서 맞상대할 수준 이상의 강팀에게 다른 전략과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수비 뿐만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 있어서도 변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라며 상대(브라질)가 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변화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점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대표팀 주포 손흥민(토트넘)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더 공격적인 손흥민 기용법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현재 이상의 자유도를 주긴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단호한 의견을 밝힌 이후 팀이 원하는 방식, 팀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이 있다. 브라질전은 이전에 경기해왔던 것과 다른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벤투 감독은 이전 경기들은 우리가 압도하면서 경기를 한 적이 있지만 브라질전은 이전과 다른 상황이 될 것이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면서 윙어들 역시 이전과 다른 상황에서 더 많이 수비해야 하는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월드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H조 국가들 중 가나 정도를 제외하면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의 전력이 앞서는 만큼 본선무대 강팀을 상대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전략. 이 모의고사 성격으로 브라질전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브라질과 본선 상대 팀들은 분명 성격이 다르다. 브라질-칠레-파라과이-이집트를 상대할 친선경기 4연전이 ‘남미와 아프리카를 상대할 월드컵 가상 매치의 성격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벤투 감독도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친선경기를 통해 분명 얻어야 할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적극성의 충돌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남미 팀들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강한 적극성을 보인다”며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플레이할 때 같은 수준의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다면 경쟁이 어렵다. 이전처럼 강한 적극성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단의 투지를 기대했다.
[상암(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남자축구대표팀은 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8시부터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계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6월 A매치 친선 4연전의 첫 단추를 꿰는 경기에 한국이 어떤 전술과 전략을 택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전력은 브라질과 비교해 분명한 열세다. 브라질의 핵심 전력인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하지만 그 자리를 메울 선수들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들이다. 선수단의 자신감은 넘치지만 객관적으로는 쉽지 않은 경기다.
그렇다면 벤투호는 어떤 전략을 꺼내 들까. 벤투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5월 30일 파주 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FIFA 아시아예선과는 다른 전략과 전술을 꺼낼 수 있다고 시사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는 세계 최고의 팀, 또 좋은 팀, 좋은 선수들을 상대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인정한 이후 선수들의 경험도 많고 세계의 유수의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 팀에 있어선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말 그대로다. 또한 현재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빠져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에서 맞상대할 수준 이상의 강팀에게 다른 전략과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런 이유로 벤투 감독은 김민재와 이재성 모두 우리 팀에서 상당히 중요한 선수고 수년간의 대표팀 경기 대부분에서 함께 했었다”라며 김민재는 우리 플레이 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고 좋은 능력이 있으며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 수비진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그렇기에 전략이나 스타일의 변화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수비 뿐만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 있어서도 변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라며 상대(브라질)가 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변화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점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대표팀 주포 손흥민(토트넘)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더 공격적인 손흥민 기용법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현재 이상의 자유도를 주긴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며 단호한 의견을 밝힌 이후 팀이 원하는 방식, 팀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이 있다. 브라질전은 이전에 경기해왔던 것과 다른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벤투 감독은 이전 경기들은 우리가 압도하면서 경기를 한 적이 있지만 브라질전은 이전과 다른 상황이 될 것이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면서 윙어들 역시 이전과 다른 상황에서 더 많이 수비해야 하는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결국 벤투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현실적으로 월드컵에서 우리가 상대할 H조 국가들 중 가나 정도를 제외하면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의 전력이 앞서는 만큼 본선무대 강팀을 상대로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전략. 이 모의고사 성격으로 브라질전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브라질과 본선 상대 팀들은 분명 성격이 다르다. 브라질-칠레-파라과이-이집트를 상대할 친선경기 4연전이 ‘남미와 아프리카를 상대할 월드컵 가상 매치의 성격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벤투 감독도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친선경기를 통해 분명 얻어야 할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벤투 감독은 일단 유일한 연결점을 찾아보자면 6월 상대하는 3개의 팀이 남미 팀이고 우루과이도 남미팀이란 점이 연결점이 있고, 이집트는 가나와 같은 아프리카 대륙이란 점이 연결점이 될 것”이라며 대륙은 같지만 각 팀의 역량이나 성향은 다르다. 이 팀들의 플레이방식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남미 팀들의 유일한 공통적인 성격을 찾아보자면 경쟁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다”라고 짚었다.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적극성의 충돌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남미 팀들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강한 적극성을 보인다”며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플레이할 때 같은 수준의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다면 경쟁이 어렵다. 이전처럼 강한 적극성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단의 투지를 기대했다.
[상암(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