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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재발' 류현진 "등판 강행 후회된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2-06-02 11:58  | 수정 2022-06-02 13:04
류현진은 이날 등판을 강행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또 다시 부상에 발목잡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는 58개, 스트라이크는 38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33 기록했다.
투구 수가 적음에도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그를 괴롭히고 있는 왼팔 전완부 부상이 악화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마지막이 됐을 때는 더 이상은 무리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과 코치님께 얘기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일단 내일 검사를 해본 다음에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 검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도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다음 등판을 강행했지만, 다시 탈이 난 모습.

그는 "지난 경기(에인절스 원정)와 비슷하지는 않고, 시즌 초반 아팠을 때 그정도 느낌이 마지막에 들었다"며 지난 등판보다 더 심한 증상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오늘 등판을 후회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오늘 경기전까지는 후회를 안했는데 경기후에는 후회가 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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