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오클라호마 병원서 총기 난사로 4명 사망…사상자 늘어날 전망
입력 2022-06-02 10:04  | 수정 2022-06-02 10:14
총기 난사 사고가 벌어진 오클라호마 털사의 내털리 빌딩 / 사진=연합뉴스
범행 용의자도 사망해…사망 경위는 아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세인트 프랜시스 의료법인의 내털리 메디컬 빌딩에서 같은날 오후 5시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털사는 오클라호마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사건이 벌어진 내털리 빌딩은 외래환자 수술센터와 유방 의료센터가 위치한 건물이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범행 용의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 용의자의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날 빌딩 2층에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고 난 후였습니다. 세인트 프랜시스 의료법인은 총격 사건 이후 오후 내내 병원을 봉쇄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요원 요원들이 출동해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털사경찰은 "현재 경찰관들이 추가 위협을 점검하기 위해 모든 병실을 수색 중"이라면서 "부상자의 수가 상당해 어쩌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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