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날 무시할 수 없을 것"
입력 2022-06-02 02:20  | 수정 2022-06-02 02:46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앙권력 따라 지방권력 교체는 순리”
“시정 혁신, 담대한 변화 시작할 것”

대구시장에 당선된 홍준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과거 대구시장의 입지와 전혀 다른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일) 2시 8분 기준 76.5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홍 당선인은 득표율 78.88%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17.85%)에 크게 앞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그는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당선이 확실해지자 중앙권력이 교체되면 지방권력도 교체되는 것이 순리”라며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진하고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과거 선거보다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는 협력 관계가 아주 좋다”며 민선 8기 4년 동안 대구·경북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당선인은 4년 후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4년 후의 일을 어떻게 알겠나. 그건 아무도 모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후 입장문을 통해서는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대구의 근본적인 변화와 미래번영을 바라는 의지와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시정부터 혁신하고 대구의 담대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대구를 만들고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지난 선거기간 동안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을 살피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모두를 시정에 잘 반영하고 대구시정이 시민의 곁에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우리 시민들의 선택이 진정 옳았고 또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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