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0.9%' 최종 투표율 겨우 절반 넘겼다…역대 두번째로 낮아
입력 2022-06-01 21:21  | 수정 2022-06-01 21:29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기상고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용지 분류기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최고 투표율' 전남 58.5%
'최저 투표율' 광주 37.7%
보궐선거 투표율은 55.6%

6·1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간신히 절반을 넘겼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집계 현황을 보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투표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 유권자 2,256만 7,894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겨우 절반을 넘겼으며, 역대 8번의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고, 사전투표가 분산 효과로 이어지면서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높았음에도 전체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0.62%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았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58.5%의 전남이었으며, 광주는 37.7%로 최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5.6%로 지방선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이 63.8%, 인천시 계양구을 60.2%, 경남 창원시 의창구 51.5%, 충남 보령 서천군 62.0%, 대구 수성구을 45.0%, 강원 원주시갑 51.1%, 제주시 을 55.5%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