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항서 투표용지 7장 중 6장만 배부…100여명 비례대표 투표못해
입력 2022-06-01 20:14 
서울 용산구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이태원1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있다.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김호영 기자]

경북 포항에서 투표사무원 실수로 100여 명의 유권자들이 기초의원비례대표 투표를 하지 못한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1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포항시 북구 장량4투표소에서 기초의원비례대표 용지가 누락된 채 투표가 진행됐다.
당시 기초의원비례대표 용지를 나눠주는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총 7장의 투표용지 중 6장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무원은 1시간여가 지난 오전 7시께 이 사실을 파악하고 선관위 측에 알렸다.

이에 경북선관위는 포항시의 협조를 받아 이날 기초의원비례대표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 115명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투표소에 재방문해 투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사무원 실수로 1시간여 동안 기초의원비례대표 용지를 나눠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연락을 일일히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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