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 1일 오전 경기 의정부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가 안 된 투표용지가 여러 장 발견되는 등 소란이 일었다.
경찰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 제일시장에 마련된 투표소의 기표소 내부에서 투표용지 5장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사안을 선관위 측에 알렸다.
고양시 투표소에서도 소동이 일었다.
고양시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오전 10시 35분경 한 남성 유권자가 투표 방법을 제대로 안내해 주지 않는다며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물을 파손하는 등 심하게 난동을 부린 사안은 아니라 당사자를 진정시킨 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 행신2동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비례 시의원 투표 용지가 투표자에게 1부 더 배부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선관위는 해당 사안을 투표록에 기재하고 정상 투표를 계속하게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