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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인가? KIA 소크라테스, 대형 역전 3점 홈런 [MK잠실]
입력 2022-05-31 20:48 
KIA 소크라테스가 31일 두산전 5회 트랙맨 데이터 기준 비거리 137.6m짜리 대형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는 괴물인가?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6-5로 역전시키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이자 트랙맨 데이터에는 비거리가 무려 137.6m로 기록될 정도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날 잠실구장은 수많은 KIA 팬들이 3루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웠다. 0-5로 밀리고 있어도 결코 응원 열기를 식히지 않았던 그들에게 ‘테스형 소크라테스가 역전 3점 홈런이라는 선물을 품에 안겼다.
소크라테스는 3-5로 밀린 5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두산의 구원 투수 김강률의 136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공식 기록은 비거리 120m이지만 트랙맨 데이터 기준 137.6m짜리 대형 홈런. 잠실구장 최상단을 때릴 정도로 큰 타구였다. 괴력의 남자 소크라테스가 아니라면 만들지 못할 멋진 홈런이었다.
한편 KIA는 5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6-5로 역전했다. 이로써 패전 위기에 놓인 선발 투수 양현종을 구원,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데 힘썼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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