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메모리얼 데이 연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입력 2022-05-31 19:20  | 수정 2022-06-01 11:13
【 앵커멘트 】
미국은 오늘이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같은 메모리얼 데이였죠.
바이든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하고 거수경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싸움은 민주주의와 독재와의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며 목숨을 걸고 싸울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자유는 희생할 가치가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고, 완벽했던 적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목숨을 걸고 싸울 가치가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기 규제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지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조치로는 한계가 있고, 의회가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겁니다.

총기 규제 반대자들이 무기 소유 권리 보장의 근거로 제시하는 수정 헌법 2조도 시대에 맞게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수정헌법 2조(무기소유 권리보장)는 절대적인 게 아닙니다. 수정헌법 2조가 통과됐을 땐 기관포를 살 수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 총격 참사로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 선거에서 28년 텍사스를 독식했던 공화당이 주지사 선거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