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은혜, 일산 호수공원서 유세 도중 잃어버릴 뻔한 아이 찾아줘
입력 2022-05-31 11:09  | 수정 2022-05-31 11:19
손짓하며 여성을 무대 위로 부르는 김은혜 후보 / 사진=유튜브 채널 '김은혜TV' 영상 캡쳐
누리꾼들 "선거 유세장의 긍정적인 효과"


선거 유세 중이던 후보와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아이를 잃어버릴 뻔한 어머니가 무사히 아이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28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유세에 나섰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은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공원 가운데 세워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 차량 앞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연설하던 때 예상치 못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 후보가 지지자들 쪽을 바라보다 갑자기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보내자, 이후 무대 위로 한 30대 여성이 올라온 것입니다. 이 여성은 많은 인파 속에서 아이의 손을 놓쳐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보고 김 후보가 여성을 무대 위로 부른 것이었습니다.

사회자는 "어린 아기를 잃어버리신 것 같은데, 혹시 주변에 어린 아기 보신 분 있으시냐. 아이를 보호하고 계신 분 있으시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아이에게 전할 말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여성은 울먹이며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는 "엄마 여기 있어. 아까 전에 있던 분수대로 와 분수대"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 측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릴 뻔한 아이를 찾은 여성/ 자료 출처 : 유튜브 채널 '김은혜TV' 영상 캡쳐

애타게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여성의 모습을 본 지지자들도 큰 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연호했고, 이내 사회자는 "아이 여기 있답니다"라며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여성은 급하게 내려가 아이를 끌어안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고, 지지자들도 박수를 치며 함께 아이를 찾은 것을 기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세장의 착한 효과다", "유세 중단하고 다 같이 찾아준 게 감동이다", "현장에서 봤는데 진짜 극적인 상황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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