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 "이재명, 허언증에 '팀킬'까지…대장동 먹튀 재연 우려"
입력 2022-05-31 09:59  | 수정 2022-05-31 10:0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2. 5. 31. /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망지사 이재명에 이어 宋도 도망자 신세"
민주당 지도부의 '혁신 약속' …"선거용 부도수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마저 도망 시키려 한다"면서 "전국 선거는 어찌 되었든 나만 살고 보겠다는 '팀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후보는 '서울에서 인천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대형 여객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시대다' 등의 허언증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으로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세웠지만, 국민들은 대장동 공영개발 '먹튀'를 재연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면서 "싸늘한 진짜 민심은 보지 못하고 온 국민이 속아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더 딱한 처지"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송 후보에 대해 "다섯 번이나 국회의원을 당선 시켜 준 인천을 버리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며 "구룡마을 개발 예산 지급, 서울코인 등의 발언은 영락없는 장사꾼의 언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는 오직 이재명을 위한 희생이었음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5. 30. / 사진 =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 이 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손을 잡고 당의 혁신을 약속한 것에 대해 "선거용 부도수표일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대 비대위원장의 '586용퇴론'조차 수용하고 있지 못하는 민주당의 현실과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서 맡기로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비판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다르게)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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