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불륜녀 홍지윤에 아기 절대 안 보내"
입력 2022-05-30 23:04 
임수향이 신동욱에게 냉정하게 돌아선 후, 성훈과 자연스레 점점 가까워졌다.
30일 밤 방송된 SBS '우리는 오늘부터' 7화에서는 오우리(임수향 분)가 이강재(신동욱 분)와 헤어진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편 이혼 시도가 수포로 돌아간 라파엘은 자꾸만 과거 우리를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집에서 혼자 쓸쓸히 식사를 하며,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던 그때를 회상했다.
당시 라파엘은 자신의 꿈이 "운명의 반쪽 만나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족이랑 저녁 먹고, 집밥 먹는 것"이라 말했다. 또 "난 맨날 그런다"는 우리의 말에 "누군가에겐 평범하지만 누군가에겐 간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추억을 떠올리던 라파엘은 우리 뱃속에 있는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위로 삼아 식사를 마저 했다.
우리와 강재가 헤어졌단 소식을 들은 엄마, 할머니는 우리를 걱정하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했다. 오은란(홍은희 분)은 우리에게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천천히 신중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우리는 "나 생각 많이 했다"고 단호히 대답했다. 또 "강재 오빠가 거짓말해서, 둘 사이의 믿음이 깨졌다"고 설명하며 "걱정 감사한데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한편 강재도 이별의 슬픔에 힘들어했다. 강재는 "우리를 처음 봤을 때 알았다. 이 사람이다, 그래서 사귀는 동안에도 하나도 조바심이 안 났다. 아무 것도 안 해도 우리만 있음 다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왜 여기 있냐. 가서 붙잡으라"는 주변인의 조언에 "나만 빠지면 될 것 같더라"며 소주만 들이켰다.
결국 다음날 강재는 우리를 찾아갔다. 강재는 "나 며칠 잠도 안 자고 생각했는데 이건 안 될 것 같다. 너랑 못 헤어지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네 솔직한 마음 말해줘. 잘못된 건 바로잡으면 된다. 얘기 좀 하자"고 팔목을 잡았다.
하지만 우리는 "얼굴 보니까 화난다. 우리 마주치지 말자"고 돌아섰다. 이에 강재는 "우리가 왜 이래야 되냐"고 소리쳤고, 우리는 "나한텐 소리질러도 된다. 난 괜찮다. 근데 오빠가 생각하지 못한 사람이 하나 있다. 아기다. 나한텐 그래도 되는데 아기는 안 된다.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러고선, "병원 예약이 다 됐다"며 자신을 데리러 온 라파엘의 차를 타고 떠났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갑자기 어지럼증으로 기절했다.
강재는 자신이 우리를 힘들게 해서 우리가 아프다는 생각에,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났다.
한편 라파엘과 우리는 아기를 위해 커플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가까이 붙어있는 게 익숙하지 않은 두 사람은 커플 요가 동작을 하며 어색해졌다.
결국 두 사람은 수업 도중에 나왔고, 라파엘은 "커플 요가인진 몰랐다"고 사과했다. 요가 수업 이후 라파엘은 우리와 조금만 손이 맞닿아도 화들짝 놀라곤 했다.
의료사고를 일으킨 산부인과와 우리, 라파엘 간 소송은 우리의 결정대로 없던 일이 됐다. 우리는 "제게도 대표님께도 소중한 아기다. 그래서 재판 필요없다. 저도 이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라파엘은 그렇게 말하는 우리를 보며 후광을 느꼈다.
이어 우리는 이마리와의 이혼을 두고 갈등하는 라파엘, 이사장(주진모 분) 앞에 나타났다.
우리는 이사장에게 "저는 이마리 팀장님께 아기를 줄 마음이 전혀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 불륜 저지르고 거짓말하는 엄마에게 아기를 보낼 수 없다. 라파엘 대표님 믿고 보내는 거다. 근데 이사장님은 왜 아드님 못 믿으시냐"고 똑부러지게 말했고, 라파엘은 또 한번 그에게 후광을 봤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