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이준석 '尹 친서' 우크라 전달 보도에 "지시한 적 없다"
입력 2022-05-30 22:02  | 수정 2022-05-30 22:0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특사 아냐, 당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

대통령실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오늘(30일) 이 대표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우크라이나 방문에 관한 얘기를 나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사실상 대통령 특사 역할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는 대통령 특사가 아닌 당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친서 전달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연합뉴스 측을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6·1 지방선거 이후 이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문이 이뤄지면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힘의 강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현재 수립 중이며,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등을 감안하여 지방선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별대표단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성민·태영호·허은아 의원,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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