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세청은 윤태식 관세청장은 인천공항 및 인천항을 방문해 해외직구 수입통관 현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점검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입점 업체 및 물류기업 등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자상거래 통관체계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 청장은 "항공특송과 더불어 매년 50% 이상 급증하고 있는 해상 특송화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2023년 완공 예정인 해상 특송 물류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간편한 해외직구 통관제도를 악용한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반입은 적극 차단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또 이날 윤 청장은 지난주 부산항 방문에 이어 해외 여행자의 98%, 전자상거래 수출입의 76%를 처리하는 인천본부세관도 방문했다.
인천본부세관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윤 청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방문하여 여행자 통관 현장을 점검하면서,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3월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월18일), 국제선 증편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대비해 여행자 통관에 지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인천세관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강조하면서 "인천세관은 그 어느 세관보다도 여행자·해외직구 이용자 등 국민과 직접 마주하는 현장인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의 수요와 의견을 끊임없이 청취할 것"을 당부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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