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코넥스 시장 침체에 증시 하락까지 더해지자 금융당국의 활성화 노력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지는 상황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10곳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0.43%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비온의 이날 종가가 공모가(1만7000원) 대비 34.71% 하락한 1만1100원으로 낙폭이 가장 컸고 에스앤디(-28.21%), 엠로(-27.65%), 애드바이오텍(-24.71%), 라온테크(-20.49%)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기업은 래몽래인, 바이옵트로, 에브리봇 등 3곳에 불과했다.
코넥스는 설립 초기 단계에 있는 중소 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2013년 신설된 중소기업 전용 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직상장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고 비상장주식 등 대체투자자산 거래가 쉬워지면서 외면받고 있다. 코넥스 상장기업 수는 2017년 154개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125개로 집계됐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10곳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0.43%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비온의 이날 종가가 공모가(1만7000원) 대비 34.71% 하락한 1만1100원으로 낙폭이 가장 컸고 에스앤디(-28.21%), 엠로(-27.65%), 애드바이오텍(-24.71%), 라온테크(-20.49%)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기업은 래몽래인, 바이옵트로, 에브리봇 등 3곳에 불과했다.
코넥스는 설립 초기 단계에 있는 중소 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2013년 신설된 중소기업 전용 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직상장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고 비상장주식 등 대체투자자산 거래가 쉬워지면서 외면받고 있다. 코넥스 상장기업 수는 2017년 154개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올해 125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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