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FR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 지 한 달 여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장한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ETF의 순자산은 27일 기준 총 5006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업계 최초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하는 KOFR은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되어 무위험에 가깝고, 조작 가능성이 희박해 금융기관의 의견을 기반으로 산정되는 기존의 지표금리인 CD금리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게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ODEX KOFR금리액티브ETF는 금리 상승기에도 자본 손실이 없는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최근 빠르게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유휴자금 운용 수단으로 인기가 늘고 있다"며 "하루만 투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해 운용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KOFR 금리는 지난 26일 기준 1.799%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준금리 정상화 기조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KOFR금리 액티브ETF에 대한 채권투자 기관의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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