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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유창 영어 실력 공개..."어릴 적 의사 꿈꿔"('고두심이 좋아서')
입력 2022-05-30 15:26 
한지민이 고두심과 어릴 적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채널A‧LG헬로비전 '고두심이 좋아서'
배우 한지민이 수준급 영어 실력을 선보이며 의사의 꿈을 포기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LG헬로비전 공동제작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배우 고두심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세계 여행 전문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에서 2022년 최고 여행 도시 10위로 선정된 '경주'에 방문해 방방곡곡을 여행했다. 이들은 산책하던 중 한 벤치에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고두심은 "(지민의) 어릴 적 꿈이 의사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 공부 잘했구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한지민은 웃으면서 "공부를 잘해야 의사가 된다는 걸 알기 전이었다. 저희 할머니가 노래를 잘 하는 언니는 성악가, 저는 의사가 되길 바라셨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제가 의사가 되어 병을 고쳐주고 싶었다. 근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사가 되려면 공부를 보통 잘해선 안 되더라. 역시 의사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며 "그걸 깨닫고 난 후에는 아기를 좋아해서 유치원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앞서 월성 터를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등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지민은 네덜란드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영어로 인사를 나눴고, 고두심과 함께 한국 배우임을 알리며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를 홍보하기도 했다.
경주 여행 소감을 물어보니 한 외국인은 "한국은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이들은 글로벌한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추억 사진을 남겼다.
고두심은 "지민이가 통역을 잘 한다. 우리 딸은 미국에 사는 데 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자 한지민은 "아니다 딱 여행 영어 수준"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지민은 고두심과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촬영 현장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식사와 산책을 즐길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두심이 좋아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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