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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황희찬 “군대 가기 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입력 2022-05-30 15:12  | 수정 2022-05-30 15:56
사진(경기 파주)=김재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26, 울버햄튼)이 기초군사훈련을 위한 입대를 앞두고 치를 대표팀 친선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28인은 30일 파주 NFC에 입소해 6월 A매치 친선경기 국가대표팀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희찬은 이날 28인 선수 가운데 26번째로 입소해 미디어 포토라인 앞에 섰다. 흰색 티셔츠와 트레이닝복 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들어온 황희찬은 밝은 모습으로 짧은 소감도 전했다.
현재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황희찬은 괜찮습니다”라며 짧게 현재 상태를 전한 이후 입대 전 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각오도 밝혔다.
황희찬은 군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소집 일정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은 황희찬은 오는 9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문화체육요원 대상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는 늦출 수 없는 일정인 만큼 이번 대표팀 일정의 절반인 2일 브라질전과 6일 칠레전까지만 소화하고 입대하게 된다.
황희찬이 빠진 공백은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던 엄원상(울산)이 메운다. 엄원상은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전 기간 대표팀에 합류해 공식 일정을 치른다.
사진(경기 파주)=김재현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 이적으로 영국 울버햄튼 울버러스에 합류한 황희찬은 시즌 중 완전 이적했다. 이적 직후 첫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이후에는 다소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 해 최종 기록은 리그 30경기 5골 1도움이다.
대표팀에서도 황희찬의 비중은 매우 높다. 황희찬은 주전 공격수 황의조, 그리고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클래스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 손흥민과 함께 공격 편대를 이룰 공산이 크다.
30일 첫 소집된 대표팀은 이날 오후 공식 오픈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전술 훈련 등으로 손발을 맞출 예정. 오는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남미 강호 칠레-파라과이에 이어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차례로 만나 카타르 월드컵 예비고사를 치른다.
▲6월 친선경기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FW :황의조-조규성
MF :정우영-백승호-김동현-황인범-김진규-고승범-권창훈-정우영-손흥민-황희찬-나상호-송민규
DF :김영권-권경원-정승현-조유민-이용-김태환-김문환-김진수-홍철-박민규
GK :김승규-조현우-김동준-송범근
[파주(경기)=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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