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물가상승 국면에서 차별화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펀드 7종을 선정해 소개했다. 원자재(4종), 고배당(2종), 채권인버스(1종) 등이다.
원자재 관련 상품으로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 △KB원자재특별자산펀드 △KBSTAR팔라듐선물특별자 산ETF △KB스타골드특별자산펀드를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는 유가상승 시 수혜를 입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35%를 기록했다. 또한 KB원자재특별자산펀드는 에너지, 금속, 농산물 3개 섹터로 구성된 한국형 원자재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3%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STAR 팔라듐 ETF는 국내 증시에서 유일하게 팔라듐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금선물에 투자하는 KB스타골드특별자산펀드 역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배당관련 상품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KBSTAR고배당 ETF를 꼽았다. 또한 코스피200과 고배당주 50종목 주식과 콜옵션으로 높은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KBSTAR200고배당커버드콜ATM ETF도 함께 추천했다. 최근 6개월 새 코스피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두 상품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은 3년, 5년,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ETF를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는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 인버스 ETF가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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