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케이뱅크가 6월 1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올린다. 기준금리 인상폭 0.25%포인트의 세 배에 가까운 상승분이다. 케이뱅크는 '코드K정기예금' 금리를 가입기간 3년의 경우 연 2.80%에서 연 3.50%로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연 2.55%에서 연 3.20%로 0.65%포인트, 1년 이상 2년 미만은 연 2.40%에서 연 3.00%로 0.60%포인트 올라간다. 이로써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가 연3% 이상으로 인상된다. 최근 금리상승기에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또 가입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70%에서 연 1.80%로 0.1%포인트, 가입기간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까지는 연 2.00%에서 연 2.30%로 0.3%포인트 올린다. 또 코드K정기예금은 우대조건이 복잡해 기본금리와 최고금리의 차이가 큰 시중은행 상품과는 달리 조건 없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달 19일부터 코드K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이번 금리 인상의 혜택을 소급 적용 받는다. 케이뱅크는 가입 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르면 오른 금리를 소급일로부터 적용하는 금리보장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BNK부산은행도 31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30%p 인상한다. 예금은 0.15~0.25%포인트, 적금은 0.20~0.30%포인트 인상한다. 'BNK내맘대로 예금' 금리는 가입기간 1년 기준 최고 연 2.15%에서 연 2.40%로 0.25%p 오른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금리는 가입기간 3년 기준 최고 연 4.30%에서 연 4.60%로 0.30%p 인상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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