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잠시 백 갖고 있으라고"...이서진, 인종차별 당했나? 네티즌 분노('뜻밖의 여정')
입력 2022-05-30 13:26 
제이미 리 커티스 백을 들고 대기하는 이서진. 사진| tvN '뜻밖의 여정'
배우 이서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황당한 일을 겪으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는 배우 윤여정이 이서진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시상자, 이서진은 윤여정 매니저 역할로 함께 했다. 항상 윤여정과 동행한 이서진이 모습을 안 보이자 제작진이 찾아 나섰고, 마침 발견한 그는 낯선 여자의 백을 들고 있었다. 스태프가 누구의 것인지 묻자 "제이미 리 커티스. 저보고 백을 잠시 갖고 있어 달라고"라고 애써 웃으며 답했다. 미국 영화배우인 제이미 리 커티스가 다른 배우와 사진을 찍기 위해 초면인 이서진에 가방을 건넨 것이다.
제이미 리 커티스가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자신의 가방을 찾기 위해 이서진 쪽으로 걸어왔다. 자막에는 '고맙습니다(Thank you)'가 나왔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인사나 고마움의 표현은 없었다. 당연하다는 듯이 가방을 챙기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다.
제이미 리 커티스가 자신의 가방을 찾으러 왔다. 사진| tvN '뜻밖의 여정'
이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제이미 리 커티스 행동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짐 맡기는 건 무례한 행동"이라며 다른 이유로 비판했다.
이외에도 "차림새만 봐도 구경꾼은 아닌데 무례하다", "초면에 백 들어 달라는 건 무례한 거 아닌가",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가네" 등 분노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 '할로윈' 시리즈, '어셉터블 로스', '나이브스 아웃' '스페어 파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중견 스타다.
한편 '뜻밖의 여정'은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영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