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금창고의 변신... 일산 문화예술착장소 내달 착공
입력 2022-05-30 13:14 
일산농협창고 전경. [제공=고양시]

일산신도시 개발의 뒤안길에 남겨진 일산농협창고가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탈바꿈한다.
고양시는 6월 초 복합문화예술창작소가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복합문화예술창작소는 50년 된 일산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일산동에 위치한 일산농협창고는 1971년 일산농협에서 양곡 및 소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다. 토지는 1322㎡와 건축연면적은 690㎡ 규모다.
창고는 근대문화재인 옛 일산역 인근에 위치해있고 일산 원도심이라는 지역 전통성을 가진 건물이다. 그러나 일산신도시 개발 등으로 방치돼왔다.

이에 고양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성 사업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창고를 매입했다. 경기도로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특별조정교부금 17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는 창고에 다목적홀, 커뮤니티 공간, 공유주방, 마을카페,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5월 중 시공사를 선정해 6월 초 공사에 들어가 11월 중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산농협창고는 50년의 세월이 담긴 역사적 건물이자 지역 어르신에게는 보릿고개를 함께한 추억이 깃든 장소"라며 "일산지역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 주민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감도. [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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