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에게 일일히 악수·감사인사
윤석열 정부 첫 가석방... 650명 규모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수감돼 있던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이 가석방됐습니다.윤석열 정부 첫 가석방... 650명 규모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30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60여 명의 지지자들과 일일히 악수를 하며 감사 인사를 한 뒤, 가석방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손사래를 치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전 원장만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남 전 원장은 국정원장 재임 시절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6억원을, 이 전 원장은 8억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7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확정받았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약 650여명 규모의 가석방을 실시했는데,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 21억 원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된 이병호 전 원장은 형기가 절반 이상 남아 제외됐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